트렌디한 업사이클링 브롬톤 전용 미니백 데마노 리베라 사용기

브롬톤 라이딩할 때 간단한 물품을 넣을 용도로 작은 가방을 하나 구매했는데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데마노라는 브랜드의 미니백인데, 천막을 재생하여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입니다. 사용해보니 꽤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데마노(demano)

 

Demano?

데마노는 현수막이나 천막 등 여러 재료들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방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동일한 콘셉트로 가방을 출시하고 있는 프라이탁 대비 장점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역시 데마노의 모든 제품은 핸드메이드입니다.

 

데마노에서는 브롬톤에 장착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포함하는 브롬톤 전용 가방도 출시하는데요, 사이즈나 용도에 따라 백팩, 미니백, 바스켓백, 숄더백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저는 브롬톤 라이딩하면서 간단하게 먹을 것들, 자물쇠, 티슈 등을 넣을 수 있고, 라이딩 시 바람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니백을 선택했습니다. 제품명은 리베라(Ribera)입니다.

 

데마노 리베라 브롬톤 전용 미니백

 

규격, 디테일

데마노 브롬톤 전용 미니백인 리베라의 크기는 가로 26 * 높이 18 * 폭 13 cm이고, 6L 정도 됩니다. 유사한 규격의 브롬톤 가방으로는 브롬톤 미니오백(7L), 한강 미니백(6L) 정도 있을 것 같네요. 실제 바르셀로나의 지역 행사에 사용된 광고 배너 등을 재활용한 PVC 시트를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질 특성상 방수가 되지만, 이음새 부분은 나일론 재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젖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내부는 안전할 듯)

 

가방 후면에는 트리고(Trigo) 브롬톤 전용 프레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가방끈도 제공이 되고요.

 

수납 포켓은 3개 정도 되는데, 카드 지갑 정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합니다. 미니백답게^^

 

데마노 리베라 디테일

 

브롬톤 장착 활용기

사실 유사한 크기의 한강 미니백 올리브 색상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데마노의 리베라를 선택한 이유는 좀 더 스포티하고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의 가방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합리화의 결론 ^^;;) 그래서 레드 계열의 색상을 선택했고요.

 

결과적으로 레이싱 그린 브롬톤에 레드 리베라는 꽤 잘 어울립니다. 벨크로 방식으로 가방을 여닫을 수 있어서 사용이 편하고요.

 

데마노 리베라를 장착한 브롬톤

 

부피는 6L로 비슷하지만 정사각형에 가까운 한강 미니백과 달리 직사각형 모양의 데마노 리베라에는 헬멧 수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먼 곳으로 점프해서 라이딩할 때는 주로 한강 미니백 사용하고, 근처 라이딩할 때는 데마노를 사용합니다.

 

또 한 가지 단점이라면, 가방끈을 체결하고 가방 내부에 넣고 라이딩하면 끈이 점점 스멀스멀 나옵니다.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지만, 이래저래 귀찮아서 평소에 그냥 가방끈은 빼놓고 다니죠. ^^

 

데마노 리베라 장착 브롬톤

 

브롬톤 미니오백이 라이딩할 때 간섭도 최소화하면서 디자인도 괜찮아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는 단종인지라 대체 가방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 같은데요. 무난하고 클래식한 한강 미니백도 괜찮지만, 트렌디한 디자인을 품은 업사이클링 가방인 데마노 리베라도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다만, 구매하려면 데마노 홈페이지에서 직구하거나,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해외배송 상품으로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자전거 전문 매장에도 소량 입고되는 것 같구요. (저도 자전거 전문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리베라 모델은 아니지만, 데마노 브롬톤 가방에 대해 참조가 될만한 링크 남겨봅니다.

 

https://link.coupang.com/a/KzU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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