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라이딩 감성 아이템, 헤스트라 바이크 가드 롱 장갑 사용기

가을맞이 손가락이 있는 장갑을 찾아보다 디자인과 색감이 예쁜 헤스트라 라이딩 장갑을 구매했습니다. 비싼 만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장갑이었는데요. 언박싱과 함께 라이딩 착용기 적어봅니다.

 

브롬톤 감성템 헤스트라 장갑

 

손가락장갑이 필요한 시기

여름에 브롬톤을 구매하고 손가락이 없는 장갑(뢰클 제품)을 착용하고 라이딩했었는데요. 어느덧 가을이 되니 아침 라이딩에 손가락 없는 장갑은 무리더라고요. 그래서 손가락이 있는 라이딩 장갑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저렴이로 하나 구매해서 자주 바꿀까… 하다 발견한 건 절대 저렴하다 할 수 없는 가격대의, 그래서 오래오래 써야 할 것 같은,  장갑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헤스트라(HESTRA) 라이딩 장갑이었습니다.

 

오랜 전통의 장갑 브랜드, 헤스트라

 

헤스트라(HESTRA)

헤스트라는 86년의 전통을 가진 스웨덴의 장갑 전문 브랜드입니다. 스웨덴 남서부 작은 마을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 네임이라 하네요. 당시 벌목공들을 위한 벌목 장갑을 시작으로 스키 장갑을 출시하면서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합니다. 패션, 아웃도어, 바이크, 자전거, 낚시 등 다양한 용도의 장갑을 출시하고 있으며, 특유의 북유럽풍 디자인을 바탕으로 내구성이 뛰어나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헤스트라의 공식몰에는 용도별로 구매 페이지를 나누어놓았고, 모터바이크/자전거장갑 페이지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장갑을 발견했습니다. 제품명은 ‘바이크 가드‘, 손가락이 있는 ‘롱‘ 제품이고(제품번호: 39500), 색상은 여러 가지(화이트, 블랙, 네이비)가 있는데 단연 예뻐 보였던 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98,000원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한 가격이었죠. ^^;;

 

헤스트라 바이크 가드 롱 제품군

 

제품 소개 ft. 언박싱

박스를 열어보니 헤스트라 로고가 박힌 고급스러운 상자와 함께 선물용 쇼핑백이 함께 동봉되어 있었네요. 그리고 헤스트라 장갑 라인업이 포함된 팸플릿도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바이크 가드 장갑이 전시용 후크가 달린 라벨에 고정된 상태로 나타납니다. 사이즈는 다른 장갑 사이즈 고려해서 M에 해당하는 8을 선택했습니다.

 

헤스트라 바이크 가드 롱 화이트 언박싱

 

바이크 가드 화이트의 손등면은 화이트 기반에 블루, 레드, 옐로 색상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재질은 폴리에스터 매쉬여서 통풍이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면은 클라리노라는 인조 가죽으로 스웨이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 클라리노 재질은 미세한 공기구멍으로 인해 천연가죽과 같은 우수한 통기성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천연 가죽이 아니어서 세탁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닥면에는 라이딩에 적합한 젤 패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볼록 튀어나와서 라이딩 중 충격을 약간이나마 보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이크 가드 롱은 재질 특성상 보온성은 좋지 못합니다. 주로 봄/가을에 사용하기 적합한 장갑입니다. 헤스트라 자체 기준으로 총 5개 레벨 중 1 레벨에 해당하는 장갑입니다. 손을 보호하거나 약간 추울 때 사용 가능한 장갑인 것이죠.

 

그밖에 디테일로는 장갑 착용 시 도움을 주기 위한 풀러 루프, 양손 검지 끝에는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헤스트라 바이크 가드 롱 장갑 디테일

 

라이딩 착용기

헤스트라 바이크 가드를 착용하고 브롬톤 라이딩을 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장갑은 정말 레트로 한 디자인이 다인 장갑인 것 같네요. 물론 손바닥에 있는 젤 패드의 푹신함과 통기성이 좋은 손등 부분 등 기능적인 측면의 우수함도 좋지만요. 어떤 옷차림, 자전거 어디든 걸어놔도 예쁩니다 ^^

 

다만 내부의 이음부가 약간 도드라져 있어서 라이딩 마친 후에 장갑을 벗어보면 그대로 손에 자국이 남게 되네요.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적응이 필요할 듯합니다.

 

헤스트라 장갑과 함께한 브롬톤 라이딩

 

예쁜 디자인만큼 헤스트라 특유의 내구성도 기대가 되네요. 비싼 장갑 천년만년 써야겠습니다.

 

다만, 라이딩 장갑 알아보면서 여러 종류의 헤스트라 장갑을 보게 되었는데, 방한용으로도 들이고 싶은 장갑이 많더라고요. 평소에는 장갑 사용을 잘 안 하는데 이번 겨울, 매우 춥다고 느껴지면 구매를 검토해봐야겠습니다. (합리화 시작)

 

자전거 라이딩에 감성 포인트를 주고 싶으시다면, 헤스트라 바이크 가드 롱 제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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